안녕하세요. 복잡한 요즘 교육에 대해서
알려주는
"영재아빠" 입니다.
오늘은 정부가 2025년 전면시행하겠다고
이야기한 고교학점제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재의 학교 교육은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이미 짜준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이런 교육을 바꿔
대학교처럼 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을
수강 신청하게 하고 수강학점이 졸업기준치에
도달하게 되면 졸업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당연히 필수요구 과목이 존재하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희망 과목을 신청하게 됩니다.
정부가 이 제도를 시행하려는 가장 큰 목적은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에 맞는 수업을 받게 하는 것
입니다.
즉,
자연과학 계열 진학 희망자는 수학, 과학 수업의
비중을 늘려 수업을 받게 하고
고교졸업 후 빠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직업과 관련된 수업의 비중을 늘려서 받게 하겠다는
이야깁니다.
말을 들어보면 취지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시급한 것들을 이야기하면 크게
1. 교원 및 교실확보
2. 내신평가 및 대입제도 개편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이 수강 신청을
하게 되면 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교과목의
수가 지금보다 많아져야 합니다
이는 지금보다 더 많은 교사와 지금보다 더 많은
교실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2019년 말 기획재정부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원수급을 재조정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서 과연 교사와 교실의 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고교학점제가 시행되고 지금 하는 대로
고고 내신등급과 같은 상대평가가 진행된다면
상대적으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수강하는
과목은 기피하고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수강하는
과목으로 인원 쏠림 현상이 생길 겁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습과목의 절대 평가제도가 도입되어야 합니다.
정부도 이런 절대 평가를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이야기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절대평가는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대입을 위해 학교들이 아이들의 내신성적
부풀리기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내신 변별력이 떨어져서
애써 내신을 받아도 대학 입시에서 별 의미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아래 그림에서처럼 학생부 성적이
표기될 때 원점수와 과목 평균, 성취 수준별
학생 비율을 명시하여 부풀리기를 막겠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내신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내가 고른 과목이
수능과 연결되는 과목이 아니라면 수능 위주의
대입제도에서 외면받을 가능성도 있기에
대입 제도의 개편도 같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종합하면
취지가 좋은 제도입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도 실형에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한
만큼 남은 기간 충분히 실험하고 검토되어야
하며 이 제도가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학부모와 교사 모두 나서서 관심을 가지고
체크해야 하는 그런 상황임을
알고 계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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