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잡한 요즘 교육에 대해서
알려주는
"영재아빠" 입니다.
오늘 주제는 우리 아이는 왜 공부하지 않는가?
입니다. 아마도 학부모라면 이런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겁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아이들에게 꿈이 없기 때문입니다.
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진로 진학을 위해서
상담을 진행할 때 꿈은 뭐냐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학생이 그런 것 없다고 하거나 돈 많은
백수요 같은 엉터리 꿈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왜 아이들은 꿈이 없을까요?
사실 아이들은 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이 꿈을 없애버린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지? 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대부분 부모는 아이의 학교 성적을 올리고
성취도를 올리고 하는데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 하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아시냐고 물어보면 대답하지 못합니다.
가끔 초등학생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에게
아이가 뭐가 되고 싶어 하는지 아시냐고 물어보면
과학고나 영재학교 가서 어떤 연구원이
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길 하시거나 의사가
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부모님들께 그건 아이의 희망이 아니고
부모님의 희망 아니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이
당황하시면서 아니라고 아이도 그렇게
말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하지만 이것은 부모들의 엄청난 착각입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부모님이 말한 것이 되고 싶다는
것은 부모들이 처음 말하고 아이에게 심어 넣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뇌된 아이들이 그것이 자신의 꿈인지 아닌지를
구분하지 못하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아이들도 자라면서 생각이 성숙하게 되고
본인의 꿈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부모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진지한 꿈 이야기를 꼭 한 번쯤은 합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그런 꿈을
이야기하였을 때
부모나 교사가 그런 아이들의 꿈을
평가절하해 버립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
“제 꿈은 유튜버나 가수에요.”
라고 말하면 그것을 격려해주고
그것이 되기 위한 것들을 같이 찾아봐 주고
고민해주지 않고
“그거 말고 좀 제대로 된 꿈을 생각해봐”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합니다.
또, “저는 이론물리학을 할래요!”
라고 말한다면
“그건 돈이 안 되는 것이니 다시 생각해봐”
와 같은 이야기를 부모와 교사가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이미 답을 정해놓고 물어봅니다.
사회적으로 지위도 있으면서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고 돈도 버는 직업으로 말이지요.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면 아이들이
꿈이 없다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렇게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가 미래에 밥벌이도 불확실하고
사회적인 지위도 얻지 못하는 꿈을 말해도
인정하라는 것이냐?”
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말한 꿈이 돈벌이가 시원치 않다면
꿈을 이루면서도 밥벌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주는 것이 부모와 교사의 할 일입니다.
또한 사회적 지위는 대부분의 부모가 본인이
이루지 못한 지위를 내 자식이 갖기를 바라는
것이므로 이는 100% 부모 욕심입니다.
이런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즉, 아이들이 공부하지 않는 것은 그 공부가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르겠거니와 내 꿈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이 말한 꿈을 무시하여
그들에게서 꿈을 빼앗아갔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를 진짜로 위한다면
부모의 욕심과 사회의 시선이 아니라 아이가
진짜로 하고 싶어 하는 것에 관심 기울여주고
같이 고민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학교 공부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를
아이가 진심으로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할 수 있게
해주셔야 합니다.
부모가 말해도 아이가 필요하다 못 느낀다면
학습으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이번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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