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화이자? DNA백신과 RNA백신

안녕하세요. 과학 교육 전문가

"영재아빠" 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여 2월부터는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는데 ‘백신이 DNA

백신이어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 하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백신이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며

최근 이슈인 DNA 백신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백신을 치료제로 잘못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백신은 치료제가 아닙니다.

 

백신은 특정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세균,

바이러스)에 대하여 인공적으로 면역을 갖도록

만드는 의약품을 말합니다.

 

 

백신은 맞게 되면 우리 몸은 해당 병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고 이것이 우리가 해당 병에 걸리지 않도록

막아주게 됩니다.

 

따라서 이미 병에 걸린 사람에게는 백신이 효과가

없고 병에 아직 걸리지 않은 사람이 추후에 병에

걸리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만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백신은 병에 대한 면역을 어떻게

부여하는 것일까요?

 

우리 몸은 한번 침범했던 병원체의 정보를

기억합니다. 따라서 이후에 같은 병원체가 몸에

들어오면 더 빠르고 강한 면역 반응을 할 수

있습니다. 백신은 이를 이용합니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병원성을 약화하거나 제거한

병원체의 항원을 인체에 주입하여 미리 기억을

만드는 행위입니다.

 

그러면 이미 기억이 형성되어 해당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병에 걸리지 않거나 경미한 증상으로

끝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병원체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병원체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백신의 종류가 나뉘어 집니다.

 

그중에서 달걀(유정란)을 사용하여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이를 백신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 이 방법은 백신을 만드는데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게 소요되며 유정란 2개에서 사람

1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이 나오기 때문에 생산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과 같이 단기간에 대량의 백신이 필요한

경우에는 백신의 수요를 맞출 수 없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화이자나 모더나같은 거대 제약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생산 기간이 짧은 DNA 백신이나 RNA

백신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DNA 백신이나 RNA 백신은 세세한 부분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정란 백신의 경우 달걀을 이용해 배양한

바이러스를 집어넣는 것이라면

 

DNA, RNA 백신은 바이러스 표면과 관련된

유전물질(DNA, RNA)을 사람의 체내에 주입하여

사람의 체내에서 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백신입니다.

 

체내에서 만들어진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이

바이러스로 인식되면서 면역이 형성되는 것이라

백신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만든

RNA 백신은 냉동 조건이 아니라면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것과 아직 충분한 기간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백신은 승인 과정이 매우 까다로운

미 FDA에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정성 부분은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것 역시

맞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보장 또한 없습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이 사람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맞을지 맞지 않을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선택을 하기 전에 충분히 정보를 얻고

나서 선택하기 바랍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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